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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자동차 배우러 왔다 정착했죠”
작성일
2008/09/02
작성자
학과조교
조회
7440
기사원문 : http://chi.koreatimes.com/article/articleview.asp?id=417886

“자동차 배우러 왔다 정착했죠”

상공회의소 직업연수과정 마친 박성배씨


박성배씨는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가 6년전에 시행했던 직업 연수과정을 마치고 시카고에 정착한 젊은 자동차 기술자다. 지난 2001년 11월과 2002년 2월, 두 번에 걸쳐 가톨릭상지대학에서 자동차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던 15명의 젊은이들이 상의를 통해 시카고에 왔다. 이들은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공부도 하고 한인 자동차 업체에서 근무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그 중 9명이 4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시카고에 정착해 자동차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현재 에이스 오토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한국보다 미국이 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차의 종류도 워낙 많아서, 다양한 자동차를 만져보고 싶어 시카고에 오게 됐다”며 “처음에는 말도 잘 안통하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 친구들이 보고 싶어 혼났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생전 처음 와 본 이국땅에서 박씨를 비롯한 한국 젊은이들이 공부와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기 위해 들였던 노력은 치열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한인타운 근처의 집에서 전철과 버스를 타고 2시간에 걸쳐 서버브에 있는 직장에 가서 일하다 63번가에 있는 케네디 킹 칼리지까지 또 2시간에 걸쳐 내려갔다가 한 밤중에 집에 오면 그대로 침대에 뻗곤했죠. 그때 그 힘들었던 시절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밑거름 입니다.”

시카고 남부의 한복판에서 학교를 가다가 돈을 뺏으려는 불량배들로부터 도망친 적도 있고, 생면부지의 땅에서 길을 잃고 헤맨 적도 많다는 이들 젊은이들은 이렇듯 주경야독으로 열심히 공부와 일을 배워 온 결과, 이제는 어엿한 시카고 한인 자동차 기술자로 잔뼈가 굵게 됐다.


박성배씨는 “시카고에 뿌리를 내리게 도와주신 상의 관계자 분들과 버스정류장까지 마중 나오시는 정성으로까지 보살펴주신 에이스 오토그룹의 이남섭, 이세일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일해 딜러샵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미혼인 박씨에게는 평생 반려자를 시카고에서 만나고픈 소망도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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